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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몬드 그린 "클리블랜드, 상대들이 너무 약했다"
입력 2017-05-09 11:22 
골든스테이트 포워드 드레이몬드 그린은 클리블랜드가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고 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드레이몬드 그린은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너무 약한 상대들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은 9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의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연습 도중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상대 팀들이 더 열심히 싸워야 할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인디애나 페이서스,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연거푸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그린은 "샌안토니오와 휴스턴이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붙은 것을 봤다. 나는 좋은 농구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클리블랜드가 경기하는 것을 보면, 한쪽만 좋은 농구를 하고 다른 한쪽은 뭔가를 하고 있는데 그 뭔가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며 클리블랜드가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양 컨퍼런스에서 일방적인 승부를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클리블랜드는 경기당 평균 8.3점, 골든스테이트는 13.7점차로 이기고 있다.
그린은 이를 의식한 듯, "유타는 여전히 좋은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기든 지든, 우리는 더 좋은 팀이다. 그러나 동시에 상대도 여전히 좋은 농구를 하고 있다"며 자신들을 상대하고 있는 유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앞으로 파이널까지는 5승을 더해야 한다. 아직은 NBA 파이널에 참가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다"며 클리블랜드와 리턴매치를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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