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헌병 차량, 밝은 색 옷으로 바꿔입는다
입력 2017-05-03 21:50 
밝은 색으로 도색한 육군용 헌병 차량. <국방부 제공>

군 헌병용 차량이 어두운 색을 벗고 밝은 색으로 바뀐다.
국방부는 3일 육·해·공군의 헌병 순찰차량을 기존의 어둡고 무거운 계열의 단색에서 벗어나 밝고 산뜻한 색상으로 도색 디자인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헌병차량은 1960년대부터 도색돼 각 군을 상징하는 색상을 명도와 채도를 낮춰 짙고 어두운 색이었다. 이 때문에 멀리서 잘 보이지 않고 국민과 장병들에게 거리감을 준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육군이 2015년부터 헌병차량의 도색을 밝고 산뜻하게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고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용하였다. 특히 육군은 국군의 날 행사,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 각종 국가행사에서 새롭게 디자인된 헌병차량을 한시적 운영결과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였다. 국방부는 앞으로 해·공군 헌병차량도 각 군 고유의 색을 살리며 도색을 바꿔나갈 방침이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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