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안철수·홍준표 '엎치락뒤치락'…2위 경쟁 격화
입력 2017-05-03 19:31  | 수정 2017-05-03 19:56
【 앵커멘트 】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에 실시한 각 언론사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2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하기도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막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엠브레인이 어제(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6%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19.6%로 17.8%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지난달 17일 조사와 비교하면 홍 후보는 11.1%p 상승했고, 안 후보는 16.8%p 급락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도 확인됩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와 안 후보는 나란히 18.6%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홍 후보는 8.4%p 상승했고, 안 후보는 13.7%p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갤럽 조사에서는 안 후보 20% 대 홍 후보 16%, MBN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 21.5% 대 홍 후보 16.7%로 나타나는 등 대선 막판 두 후보의 2위 싸움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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