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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백상예술대상] 故 김영애, 공로상 수상 "너무 그립다" 눈물
입력 2017-05-03 1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故 김영애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배우 박중훈과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라미란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병마와 싸우셨다. 너무 그립다. 크고 단단한 아름드리 나무 같은 김영애 선생님의 불꽃같은 열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닥터스'에서 호흡한 박신혜는 "현장에서 항상 할머니라고 불렀다. 저한테 대선배님이기보다는 손녀를 이끌어주는 가족같은 분이셨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긍지를 갖게해준 분이셨다. 남겨주신 메시지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아들 이민우씨는 "직접 받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 가시고 난 뒤에도 좋은 상 받으셔서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 감사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을 제정했다. 지난 1년 동안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 부문의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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