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 23일 첫 법정 대면
입력 2017-05-03 09:51  | 수정 2017-05-03 12:54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오늘 23일 나란히 법정에 섭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모두 18개의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롯데의 70억 원 추가 지원에 대해 검찰 1기 특수본은 직권남용으로, 2기 특수본은 뇌물죄로 적용한 것을 두고 검찰의 해명을 요구하며 공격했습니다.

오늘은 공판준비기일이라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최순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씨 측은 법원에 박 전 대통령과 따로 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견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 "자신이 존경하고 따르던 박 전 대통령과 같이 재판정에 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살을 에는 고문입니다."

재판부는 검찰 증거자료 검토를 위해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어달라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오는 16일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첫 재판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오는 23일 열리는 정식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하게 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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