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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신기록 달성, ‘1300득점’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입력 2017-05-03 09:49 
이승엽이 2일 1300득점을 올리며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2일 두산전에서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이날 대구 두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5로 지고 있던 9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승엽은 우월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 득점 찬스가 생겼다. 9번 김상수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2루에 있던 이승엽이 홈을 밟았다. KBO리그 통산 1300득점. 이날 이승엽은 양준혁의 최다 득점 기록인 1299점을 뛰어넘었다.
이승엽의 신기록에 힘입어 삼성이 막판에 스퍼트를 올리며 역전했다. 9회말 2사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싹쓸이 3루타를 치며 나가있던 이원석과 김상수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삼성은 다린 러프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6-5로 두산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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