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끝까지 긴장감 넘친 TV토론회…막바지 레이스 시작
입력 2017-05-03 07:40  | 수정 2017-05-03 08:00
【 앵커멘트 】
어제(2일)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열렸는데요.
후보들은 상대방 정책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면서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토론 때마다 강도 높은 공세를 받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지켜온 문 후보를 향한 집중포화는 마지막까지 계속 됐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문 후보님, 대통령 되면 사드 안 할 겁니까?"
- "국회비준 절차 필요하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죠."
- "사드란 무기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으냐를 묻지 않습니까."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문 후보님을 도왔던 전직 당 대표들이 전부 당에서 나왔습니다. 계파 패권주의 때문에 나왔다고 다들 말씀하시는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논란도 또다시 화두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께서는 국공립 단설 유치원 신설억제 공약을 했습니다. 그건 공공보육을 확대하자는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거 아닌가."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님 단설 유치원 더 짓지 않겠다는 공약은 이제 철회하시죠."

첨예한 대립으로 화제를 모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입씨름도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그런 식으로 견강부회를 하니까 문제가 크다는 거예요."
- "견강부회가 아니라 홍 후보님 말씀대로 한 거예요."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그렇게 적대감정을 갖고 배배 꼬여서 덤비니 어떻게 대통령 되겠습니까?"

집단 탈당 사태를 겪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발언시간을 아껴가며 작심한 듯 자신의 완주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는 이순신 장군을 생각합니다.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습니다. 국민이 손잡아 주시면 개혁보수의 길을 계속 가보고 싶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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