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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오늘(3일) 개봉, 한국영화 최종 승자는 누굴까?
입력 2017-05-03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편의 한국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특별시민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1편이 더 가세한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이 출연하는 영화 보안관이다.
3일 개봉하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시종일관 따뜻한 색이 강점이다.
이성민과 조진웅의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울러 김성균은 비중이 높지 않으나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약간은 촌스러운 아재들이 115분간 즐거움을 선사한다. 웃음에 인색해질 즈음 방향을 틀어 액션도 선보인다. 이성민과 조진웅은 리얼한 액션으로, 코믹과 수사극의 영화에 또다른 첨가물을 넣었다.
김종수 조우진 임현성 배정남 등 조연군단의 활약도 엄청나다. 소시민적 캐릭터들의 힘이 빛나는 것도 추어올릴 만한 부분이다.
후반부 중요 인물의 존재가 드러나는 지점이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으나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특별시민 보안관 등등. 어떤 한국 영화가 연휴가 끝난 뒤 마지막에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물론 보안관과 같은 날 개봉하는 외화도 관심이 높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와 마블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도 관객을 사로잡을 만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전야 개봉을 시작으로 영화관 선점에 나섰다. 팀을 넘어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통해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난 아기 동생에게 엄마·아빠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린 7살짜리 팀과 7개월짜리 동생 보스 베이비의 콤비 활약도 기대감이 높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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