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9살 현준이와 엄마사이에 실갱이가 벌어집니다.
현준이가 목욕을 한 번 하기 위해서는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한껏 투정을 부리며 옷을 벗는 현준이의 몸엔 커다란 혹과 작은 혹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현준이가 태어날 때부터 이상증후를 보여 현재까지도 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점점 커지는 혹에 병원에 가 검사를 한 현준이의 변명은 신경섬유종이었습니다.
현준이는 목욜을 하는 동안 섬유종 자리에 물이 닿거나 엄마의 손길이 닿을때면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는 "주위 사람들이 더럽다고 할 때가 가장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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