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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특별시민' 개봉 화제…최민식과 곽도원의 '특별한 인연'
입력 2017-04-26 14:37 
사진=연합뉴스

오늘 영화 특별시민이 개봉하며 화제인 가운데 배우 최민식(55)과 곽도원(43)의 인연이 눈길을 끕니다.

두 사람은 2012년 '범죄와의 전쟁'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 뒤 두번째 연기 호흡입니다.

과거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은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부산의 세관 공무원을,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악질 검사로 나와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번 '특별시민'에서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아닌 관계로 나옵니다.


최민식은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역을, 곽도원은 그의 당선을 돕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역을 맡았습니다.

출세를 위해 서로 손을 잡지만, 뒤에서는 각자 살길을 도모하는 사이입니다.

곽도원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민식 선배님은 세관 공무원에서 서울시장이 됐고, 저는 검사하다가 국회의원이 됐다"며 웃었습니다.

곽도원은 실제로 '특별시민'에서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나옵니다.

곽도원은 "최민식 선배님과 연기할 때는 항상 떨린다"며 존경심을 드러냈고, 최민식은 "곽도원은 프로다. 연기할 때 탁구를 하는 것처럼 주고받는 쾌감이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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