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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첫 승 실패, 4패째
입력 2017-04-25 14:21  | 수정 2017-05-02 14:38

류현진(LA다저스·30)이 메이저리그 복귀 첫 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류현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앞선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하며 모두 패했던 류현진은 이날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4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0-1로 끌려가던 7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4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1-2로 패해 류현진이 패전투수의 멍에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최고 시속 150㎞를 찍었고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늘려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천적이자 리드오프인 헌터 펜스를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시작한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내야땅볼로 주자를 2루에 뒀다. 이어 버스터 포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송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 먼저 점수를 내줬다. 첫 타자 브랜든 크로퍼드에게 좌익수 2루타를 맞은 뒤 크리스트안 아로요의 2루 땅볼에 이은 조 패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빼앗겼다. 펜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3회에도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실점은 막았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6회 벨트와 포지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처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했다가 돌아간 뒤 계속 던진 류현진은 크로퍼드를 3루수 뜬 공으로 잡은 뒤 7회 애덤 리버라토레에게 공을 넘겼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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