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물가안정 모든 방안 강구"
입력 2008-03-03 12:05  | 수정 2008-03-03 17:15
이명박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억제할 뜻을 밝혔습니다.
좌석 서열이 파괴되는 등 국무회의에서도 실용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요금을 억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지방세수나 정부가 해야 할 역할 있겠지만 금년 다른 물가 오를 때 대중교통 요금이나 공공요금 관해서는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

이 대통령은 10년만에 가장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기업이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등 노사가 협력한다면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노총단체가 먼저 기업에 앞서 경제 어려움 이해하고 협력하겠다는 발표 때문에 재계에서도 거기에 순응해서 협력해 주길 기대."

인수위가 선정한 193개의 국정과제 처리 상황을 매달 확인하는 한편, 조직개편으로 어수선한 공무원 사회를 안정시키고 일하는 자세로 탈바꿈시킬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번 국무회의부터는 좌석 서열을 파괴했으며, 직사각형이 아닌 라운드 형식 테이블로 서로 마주보면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오늘 국무회의 분위기는 당초에 예고된대로 형식에서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업무를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협조하고 상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4명의 장관 빈자리에는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 등 참여정부 각료 4명이 대신 참석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불참했습니다.

최중락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정규 국무회의를 갖으며, 임시국무회의는 시간 관계없이 난상토론을 통해 밤을 새워서라도 결론을 내는 실용적 국무회의를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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