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산 홍성열은 누구
입력 2017-04-22 19:30  | 수정 2017-04-22 20:21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산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 씨가 소유한 연천 허브빌리지도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구입한 홍성열 회장은 유통업계에서 아울렛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 출신인 홍 회장은 지난 1980년 단돈 200만 원으로 여성복 업체인 '까르뜨니트'를 세워 일본 수출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지난해 2월 'MBN경제플러스' 출연)
- "저희가 최초로 디자이너를 두고 디자인을 해서, 또 소재를 개발해서 일본 바이어들한테 제공을 하니까 일본에서는 난리가 난 거죠."

IMF 외환위기 당시 서울 구로공단에 우리나라의 첫 대형 아울렛인 '마리오아울렛'을 오픈해 일대가 패션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았습니다.

도심형 아울렛의 랜드마크가 된 마리오아울렛은 지난해 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홍 회장은 삼성동 자택 매입에 대해 부동산중개업소로부터 시세보다 10% 싼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지만 EG그룹 회장과의 친분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열 / 마리오아울렛 회장
- "(박지만 회장은) 평생 한 번 멀리서도 구경도 못한 사람이고, 본 적이 있다든지 무슨 내가 그 집에 누구하고도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홍 회장은 지난 201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씨 소유의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를 118억 원에 매입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