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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넬 제외’ kt 타선, “베테랑만 믿는다”
입력 2017-04-22 16:42 
김진욱 kt 감독이 타격 부진에 따른 어려움과 믿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이 빠진 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진욱 감독은 베테랑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22일 수원 홈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kt는 이대형(좌익수)-이진영(우익수)-박경수(2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윤요섭(1루수)-김사연(중견수)-오태곤(3루수)-박기혁(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건 모넬의 제외다. 모넬은 이날로 2번째 선발에서 제외됐다. 시즌을 앞두고 kt가 야심차게 영입했던 모넬은 17경기 타율 0.185(54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333에 머물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타석에 자꾸 나가서는 (타격감을) 못 찾을 것 같다. 변화를 줘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이어 모넬 순서에서 맥이 많이 끊겨 대량 득점이 안 됐다. 득점이 나오면서 같이 시너지효과를 내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진영이 2번타자로 나서는 타선에 대해서도 9번부터 4번까지 베테랑들을 붙였다. 베테랑의 힘으로 바꿨으면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kt는 초반 마운드의 힘으로 승수를 잘 벌어놔 공동 3위(10승8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부진하다. 최근 5경기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장기화한 타격 부진이 손 꼽힌다. kt의 팀 타율은 0.235로 최하위다.
한편, 윤요섭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1루수 선발 출전한다. 포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윤요섭이기에 수비 우려도 뒤따른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수비를 못한다는 생각은 선입견이다. 믿으니까 내는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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