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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밀워키 상대로 3SV...테임즈 상대 탈삼진
입력 2017-04-22 12:09  | 수정 2017-04-22 12:11
오승환이 22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이 시즌 세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6-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세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번 시즌 등판 내용 중 가장 좋았다. 16개의 투구 중 절반인 8개가 헛스윙을 유도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위력적이었다. 평균자책점은 7.04로 내렸다.
첫 타자 올랜도 아르시아를 맞이한 오승환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2개로 헛스윙 3개를 유도,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대타 헤수스 아귈라를 맞아서도 헛스윙 행진은 계속됐다. 92~94마일의 패스트볼로 헛스윙 3개를 유도, 두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조너던 빌라를 상대로는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에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서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를 상대한 오승환은 1-2에서 4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 경기를 끝냈다.
테임즈는 이날 5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379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타석에서 활약하며 앞서갔다. 웨인라이트는 0-1로 뒤진 3회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를 맞아 좌측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을 때려 2-1로 뒤집었다.

웨인라이트는 3-1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4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랜달 그리척의 1타점 2루타, 웨인라이트의 2타점 적시타, 이어 덱스터 파울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1까지 도망갔다.
웨인라이트는 5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조너던 브록스턴, 브렛 세실,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씩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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