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기자24시]매니저도 힘들겠다…팬 혹은 연예인 또는 본인 탓
입력 2017-04-22 07:01  | 수정 2017-04-22 12: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그룹 걸스데이가 지난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항에서 폭언하는 40대 남성과의 일화를 공개해 인터넷이 시끄러웠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남성에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사인을 해줬는데 자신들에게 폭언하고 매니저까지 폭행했다는 에피소드였다. 다행히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걸그룹 힘들죠?라며 편지도 써 주고 위로해줬다"고 감사했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걸스데이에 위로를 건네는 댓글이 많았다. 이 사건으로 멤버들이 가장 황당하고 힘들었을 테지만, 매니저들도 트라우마가 꽤 컸을 것 같다.
매니저들도 심한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상한 사람들이 팬이라는 이름을 빙자해 괴롭히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배우나 가수들 곁에 힘 좋고 덩치 좋은 매니저들이 꽤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연예인들을 지키는 동시에 본인도 챙겨야 한다.

몇몇 매니저는 배우나 가수 탓 고생하기도 한다. 특히 술버릇이 안 좋거나 툭하면 무시하는 이들 탓 신입 매니저들은 골치가 아프다. 이 바닥을 떠난 이도 꽤 있다.
또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 매니저들이 팬들이나 배우 혹은 가수들에게 손찌검하기도 한다. 과거 유명 그룹의 매니저가 팬들이나 멤버들을 폭행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통제를 위해서"라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대기도 했는데 100번 양보해 봐도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이다.
또 몇몇 유명인들의 매니저는 자기들이 마치 스타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는 이들도 있다.
언제나 도를 넘지 말아야 하는데 아티스트든 매니저든 팬이든 그걸 지키는 게 쉽지 않다. 물론 이들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이가 그렇다.
올해는 사건 사고 기사가 줄어들 수 있을까.
jeigun@mk.co.kr/사진 픽사베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