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진영도 '총선 앞으로'
입력 2008-03-03 05:05  | 수정 2008-03-03 08:49
민노당 탈당파 의원들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심상정, 노회찬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노당 탈당파가 가칭 진보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심상정 / 의원
-"이번 총선 확실하게 승리로 이끌고 그리고 그 토대 하에 노동자와 서민의 희망을 만드는 진보정당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다"

진보신당은 오는 16일 창당대회를 열어 20명 이내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민노당을 탈당한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50여명의 지역구 출마 후보를 낼 계획입니다.

한편 권영길, 천영세 등 6명의 민노당 잔류파 의원들은 분당사태를 석고대죄한다며 국민 앞에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영세 / 민주노동당 대표
-"진보정치를 실현하는 최전선의 활동가로서, 진정 국민의 기대에 옳게 부응했는가 자문하며 깊이 반성한다."

대선참패 후 당의 몰락 위기를 맞고 있는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의 지역구 출마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해 정면 대결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진보진영도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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