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문재인·안철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놓고 난타전
입력 2017-04-20 09:33  | 수정 2017-04-20 12:56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세월호 당일 행적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양 캠프 간 공방이 SNS 등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네티즌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포문을 연 것은 국민의당이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참사 당일 팽목항에 내려가 국민과 아픔을 함께 했는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맛집투어'를 했다고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 "문재인 후보의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면 세월호 참사 당일 여의도의 한정식집과 일식집을 방문해 식사를 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안 후보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민주당 소속 구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안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참사 당일 사고 소식에도 예정된 일정을 다 소화해놓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당은 "일정을 진행하면서 현장으로 가는 가장 빠른 비행편을 구하고 있었다"며 "김 위원장과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세월호 당일 행적을 놓고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두 후보를 지지하는 네티즌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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