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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발칙한 동거` 첫방송, `싱글 라이프`보다 즐거웠던 남녀들
입력 2017-04-14 22: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스타들의 동거 라이프가 싱글 라이프와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4일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 첫 방송됐다.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피오-김신영-홍진영과 김구라-한은정, 용감한 형제-전소민-양세찬 세 팀의 동거인들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날 피오-김신영-홍진영은 장난꾸러미, 말썽쟁이 현실 삼남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짜장 라면을 먹은 뒤 놀이공원을 찾은 세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했으나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고 혼비백산했다.

이어진 농구 경기에서 김신영은 탁월한 실력을 선보였다. 피오는 운동 신경이 발달하지 않았음을 여과없이 보여줬고, 김신영을 방해까지 해 웃음을 줬다. 홍진영은 꼴찌를 해 바이킹을 타야했으나, 피오와 거짓말로 위기를 넘겼다.
김구라-한은정 역시 티격태격했다. 지난 방송에서 밥 한끼 제대로 얻어먹지 못했던 김구라는 자기 먹을 것을 사와 웃음을 줬다. 한은정은 지난번 일이 미안해 냉장고를 가득채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꽃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꽃을 구경한 두 사람은 커플 분위기를 풍기며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전했다. 꽃을 사 행복해하던 한은정은 김구라에게 꽃 한송이도 건네는 등 묘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김구라와 함께 서장훈을 만나기로 한 한은정은 김구라를 위해 깜짝 이벤트로 12첩 반상도 준비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한은정의 의도를 간파해 김이 샜다.
용감한 형제-전소민-양세찬은 새로운 식구로 투입됐다. "평생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는 전소민은 "혼자살이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좋아했고,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는 용감한형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기대했다. 양세찬은 수지나 설현과 '혹시나 하며' 동거를 기대했으나 용형을 보고 긴장했다.
처음 만난 세 사람은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서서히 친해졌다. 서로의 요구 조건은 안 맞아 불안 불안했으나 맞춰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세 팀의 동거인들이 다양하고 리얼한 인간 관계의 소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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