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철 산악사고 급증…안전 요령은?
입력 2017-04-14 19:32  | 수정 2017-04-14 21:07
【 앵커멘트 】
꽃이 피고 봄 바람이 부는 요즘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이죠.
봄철 산악사고도 덩달아 잦아지고 있는데, 산악사고 대부분이 산에서 '내려오다' 일어난다고 합니다
사고를 피하는 법 한민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이 응급처치를 한 환자를 안고 헬기에 오릅니다.

60대 여성이 산에서 내려가다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겁니다.

"완전히 벌어져 버렸어요, 한 4cm 정도."

머리를 다치거나 추락사고로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날씨가 풀려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봄철 산악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특히 이렇게 산에서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실족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장진애 / 서울 목동
- "올라갈 때 힘을 너무 다 써서 내려올 때 다리가 풀려서 계단 내려올 때 다리가 휘청거릴 때 있죠."

실제 최근 3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10건 중 3건이 실족·추락사고였습니다.


실족사고를 당했다면 등산 스틱을 이용해 부목을 만들고, 가벼운 옷가지를 이용해 고정한 뒤 구조대를 기다려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진선 / 북한산 산악구조대 소방장
- "산행 전 등산 시간과 자기 체력을 안배해서 등산코스를 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지정된 등산로로 2명 이상 함께 등산을 하고 사고를 대비해 안내판 등을 통해 주변 위치를 숙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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