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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공포탄·연막탄…아찔한 축구장
입력 2017-04-14 19:30  | 수정 2017-04-14 21:15
【 앵커멘트 】
흔히 축구를 전쟁에 비유하는데요.
오늘(14일) 새벽 프랑스 리옹에 있는 축구장은 진짜 전쟁터 같았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경찰이 쏜 최루탄에 터키 국기와 터키 축구팀 베식타슈 목도리를 두른 베식타슈 축구팬들이 도망갑니다.

잠시 후 베식타슈 축구팬들이 연막탄을 던지며 반격하자 프랑스 경찰은 공포탄을 쏘며 진압 강도를 높입니다.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리옹과 베식타슈 간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 직전 경기장 밖의 풍경입니다.

경기장 안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50분이나 늦게 시작한 경기. 베식타슈가 바벌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내줍니다.

게다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역전 골까지 허용합니다.

극성스러운 베식타슈 팬들이 바로 걷어내면 될 걸 괜히 드리블하다가 화를 자초한 골키퍼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키타리안의 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안더레흐트 덴동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1대 1로 비겼습니다.

아약스는 샬케 수비를 바보로 만든 환상적인 크로스에 이은 클라센의 득점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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