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환기 작품 65억5000만원, 한국 미술품 최고가 또 경신
입력 2017-04-14 18:28  | 수정 2017-04-14 18:28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작품이 한국 미술품 최초로 경매 가격 65억 원을 돌파했다.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미국 뉴욕에서 그린, 생의 고독과 적막을 담은 푸른색 대형 전면점화 '고요'가 지난 12일 서울 K옥션에서 열린 경매에서 65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11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기록한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의 63억 2,626만 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가다. 2015년 홍콩 경매에서 박수근의 '빨래터'를 제치고 47억 2,000만 원에 팔리며 경매 역사를 새로 쓴 김환기의 작품은 1년 6개월 사이에 다섯 차례 최고가를 경신했고 미술품 경매가 상위 1∼6위를 모두 차지하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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