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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1군 합류…2군서 보여준 뜨거운 감 이어갈까
입력 2017-04-14 17:38 
LG 베테랑타자 이병규(오른쪽)가 올 시즌 첫 1군에 등록됐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베테랑 외야수 LG 이병규(35)가 1군에 합류했다.
개막 초반 6연승 가도를 달리던 LG는 이후 5연패 늪에 빠졌다. 매 경기 빈타에 허덕이는 타선침묵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상황. 14일 잠실구장서 kt와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LG 감독은 이병규를 불러들여 외야진에 새 바람을 넣었다.
지난 2년간 이름값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병규는 절치부심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 때까지 부활의 기미를 보였으나 결국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병규는 2군서 9경기를 치르며 타율 0.550 이상의 맹타를 자랑해 존재감을 알렸다. 양 감독 역시 팀 변화의 시점이라 판단하고 전격적으로 그를 엔트리에 등록했다.
양 감독은 병규가 2군에서 잘 쳤다. 수비도 좋았고 허슬플레이도 잘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병규는 이날 경기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신예 투수자원 고우석(19)도 함께 1군 엔트리에 올랐다. 올 시즌 양 감독이 지목한 신인투수 고우석은 이례적으로 스프링캠프도 함께 참여하며 즉시전력감으로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이번에 합류해 1이닝 이상의 불펜투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고우석은 2군서 두 경기에 출전해 3⅓이닝 동안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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