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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5년` 전영록 "가수 수명 고민? 포기하지 말고 자기계발하라"
입력 2017-04-14 17: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전영록이 후배 가수들에게 '수명'에 대한 고민보다 끊임 없는 '자기계발'을 주문했다.
전영록은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추억 더하기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공연 타이틀 ‘추억 더하기는 7080세대들이 옛 추억을 되새기며 공연을 보고 새로운 추억을 또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했다.
올해 데뷔 45년을 맞은 전영록은 첫 공연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후배 뮤지션들에게 절대 음악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가수들의 데뷔 연령이 낮아지고 사실상 활동 기간이 길지 않은 현실 속,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 전영록은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아닌, 진짜 뮤지션의 삶을 살면 괜찮다. 많은 후배들에게 맥을 끊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하는 친구든, 혹은 연기 하는 친구들 그 분야에서 꾸준한 자기 계발을 통해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런 얘기를 듣고 계발하는 이들 중엔 선생님이나 코치가 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전영록은 이어 의기소침하지 말고 내공을 잘 쌓아 가면 언젠가 진짜 필요한 때가 온다”며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72년 친구와 듀오를 결성, CBS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한 전영록은 MBC 10대가수상 최다 수상(1979년~1991년), KBS 가요대상 수상(1981년~1991년) 등 80년대 최고 인기가수로 군림하며 ‘원조 아이돌 ‘영원한 오빠 등 화려한 수식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저녁놀 ‘내사랑 울보 ‘하얀밤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영화 ‘모모는 철부지 ‘돌아이 시리즈 등의 배우, MC,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다.
작곡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나를 잊지 말아요(김희애),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양수경), ‘돌이키지마(이은하), ‘얄미운 사람(김지애) ‘바람아 멈추어 다오(이지연) 등 당대 히트곡 다수가 전영록의 손에 탄생했다. 지난 3월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사랑... 너 때문에를 통해 9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열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록 소극장콘서트 ‘추억 더하기는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이어진다. 후배 가수 김대훈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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