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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조재윤, 옴므파탈? `아재 입담은 옳았다` (종합)
입력 2017-04-14 15:54 
씨네타운 조재윤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배우 조재윤의 아재파탈이 통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에는 배우 조재윤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그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대기실에서 박선영을 처음 본날을 회상하며 "노메이크업인데도 너무 여신이 나타나서 '누구지?'하고 궁금해했다"라며 '씨네타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박선영 역시 놀라며, 조재윤은 "사실 '씨네타운' 출연은 박선영 아나운서를 보겠다는 의미가 컸다"고 진심을 전하기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는 조재윤은 본인의 인생작으로 드라마 '피고인'과 영화 '용의자'를 꼽으며, "드라마에서 '피고인'이 제 인생작이라면, 영화에서는 '용의자'가 제 인생작이다"라며 "'용의자'는 제게 영화인으로서 저를 알리고, 정점을 찍게 한 영화다. '용의자'에서 껌을 세 통씩 씹으면서 연기해서 라미네이트 치아가 빠지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의 대박에 대해 "엄기준씨와 지성씨 덕분이다. 저는 묻어간 것 뿐이다"라고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재윤은 멜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영화 '너는 내 운명'의 팬임을 밝히며 "멜로는 보통 남자 주인공의 키와 외모를 따지는 부분이 있는데 '너는 내 운명' 속 주인공은 캐릭터가 순박하지 않느냐. 그런 점이 좋다"고 밝혀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함께 멜로를 찍고 싶은 배우들에 대해 "저와 해준다면 모두 다 좋다"면서도 "천우희, 정유미, 한효주와 꼭 한 번 같은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어필했다.
무엇보다 조재윤의 연기 인생의 시작 점은 바로 자신이 배우가 된 계기를 밝히면서 드러났다. 그는 "배우가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 이면엔 힘든 부분이 많다. 항상 웃고 있어야 하는 게 힘들다. 작품에 선택되는 입장이다 보니까 그게 정말 어렵다"며 자식에게는 배우를 추천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조재윤은 차기작 영화 '아버지의 전쟁' 드라마 '구해줘'를 비롯한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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