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가 1호 개통자"…SK텔레콤 대리점에 줄 선 소비자 등장
입력 2017-04-14 14:32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의 1호 개통자가 되기 위해 SK텔레콤 매장에서 노숙에 돌입한 소비자가 나타났다.
14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 카페에 도착했다.
해당 대리점은 지난해 SK텔레콤이 갤럭시S7 시리즈 출시 행사를 진행했던 곳으로 올해 갤럭시S8 개통행사도 이곳에서 오는 18일 오전 9시께 열린다. 김씨는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블랙 색상 모들을 사전 예약한 소비자로 가장 먼저 개통하기 위해 상경했다.
SK텔레콤은 1호 개통자에게 UHD 텔레비전과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전달한다. 또 인기 연예인이 참석해 1호 개통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현재 SK텔레콤은 매장 앞에 간이 천막과 의자를 설치한 상황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무려 5박6일간 노숙해야 한다. 개통 행사를 앞두고 2~3일 전부터 기다리는 소비자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 시점이 훨씬 앞당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전 예약 구매자들은 오는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S8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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