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김해신공항, 활주로 연장 해법은?
입력 2017-04-14 12:00  | 수정 2017-04-14 12:12
【 앵커멘트 】
6조 원의 사업비가 드는 김해공항 확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활주로 길이와 소음 피해 대책 등 남은 과제가 만만치 않은데요.
이를 해결한 방안이 부산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포럼'에서 제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해공항에 새로 만들어지는 활주로 길이는 현재와 같은 3.2km.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하려면 활주로 길이가 3.8km 이상이 돼야 하지만, 부산시의 이런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활주로 길이를 600m 더 늘이려면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들고, 항공수요 예측 등을 고려해 3.2km로 설계된 겁니다.


당장 활주로 연장이 불가능하다면 개항 뒤 연장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강동석 / 전 건설교통부 장관
- "활주로를 포장해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난공사인 지반안정공사 정도는 필요한 만큼 미리 선시공을…."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소음 피해 지역 주민 문제도 단순 보상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석 / 전 건설교통부 장관
- "공항과 관련되는 산업, 이런 특구를 지정해…. 공항이 있음으로써 경제적 이득, 활동이 활발해 지는 게 진짜 보상이 될 수…."

부산시도 김해신공항 건설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24시간 뜨고 내릴 수 있는 대형 화물 여객기가쉽게 이착륙할 수 있는 그런 제대로 된 관문 공항,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부산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포럼'에서는 이밖에도 공항터미널 활용 방안 등 김해신공항과 부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이 제시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