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임기내 국공립 보육시설에 아이들 40% 다니게 할 것"
입력 2017-04-14 11:17  | 수정 2017-04-21 11:38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국공립유치원·공공형유치원에 아이들의 40%가 다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육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는 기조를 담은 보육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누리과정도 국가가 책임지고 더 이상의 보육 대란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과 사립어린이집 지원 방안도 내놨다. 그는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인수하거나 공공형 유치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 역시 국공립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문 후보는 "엄마, 아빠 모두 맘 편히 육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월급의 40%인 육아휴직급여를 3개월간 2배, 80%로 올리겠다"며 "자녀 수에 상관없이 휴직급여 상한액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도 회사 눈치 보지 않고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출산 3개월 후 6개월까지도 소득의 80%를 '아빠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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