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안철수, `적폐세력` 프레임 놓고 설전
입력 2017-04-14 10:08  | 수정 2017-04-21 10:38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적폐' 프레임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안 후보와 문 후보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적폐세력 연대 발언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먼저 안 후보가 문 후보를 향해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는데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한 구여권이 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건 사실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또 문 후보가 "왜 우리 당하고는 그토록 단호하게 연대를 거부하면서 다른 쪽과는 문호를 열어놓느냐"고 묻자 안 후보는 "합당을 안하겠다는 것이지 협치는 안 한다고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당론도 통합 못하면서 39석 정당으로 국정 안정을 할 수 있겠느냐"는 공격에 "사드 배치는 제 얘기대로 당 내부에서 정리되고 있다"고 받아쳤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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