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도봉순` 장미관, ‘가면남’..안방극장 쥐락펴락 한 활약상 "꽃길만 걷자"
입력 2017-04-14 09:46 
장미관 힘쎈여자 도봉순 사진=힘쎈여자 도봉순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힘쎈여자 도봉순은 괴물신인 장미관의 발견이다.
장미관이 금토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가면을 쓴 여성혐오자 김장현역으로 열연하며 매회 안방극장을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 활약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빛을 발했던 세 가지 장면을 뽑아봤다.
무서운 가면을 벗고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했을 때 장미관은 범인이라기엔 너무 훈훈한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다. 여성들을 폭행하고 감금하는 등 사이코틱한 범죄를 저지른 터라 험악한 인상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에게 모델 출신다운 8등신 비율과 흰 피부, 순한 인상은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고 여심을 자극했다.
이어 머리를 자르고 멀끔한 차림으로 나타난 장미관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가위를 들고 직접 머리를 자르던 그는 상의를 탈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노출돼 시선을 끌었다. 이어 짧은 머리와 안경, 수트까지 기자로 완벽 변신해 또 한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형식(강민혁 역)의 회사에 위장 잠입해 박보영(도봉순 역)에게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모든 순간에 열연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등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힘이 약해진 박보영을 납치해 옥상의 기계실에 감금하고 때리는 장면에선 보는 이들의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며 분노케 했다.
이처럼 장미관은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탄탄한 연기로 연일 호평 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작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앞으로 꽃길만 걷는 배우를 예감케 해 향후 써내려갈 필모그래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부활과 변신, 폭탄 테러까지 역대급 활약을 펼친 장미관의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힘쎈여자 도봉순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기고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장미관의 남은 이야기는 오늘(1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힘쎈여자 도봉순 15회에서 이어진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