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봉준호 `옥자`·홍상수 `그 후`, 칸 경쟁부문 진출
입력 2017-04-14 09:36  | 수정 2017-04-21 09:38

봉준호(48)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56) 감독의 '그 후'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올해 상영작 리스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두 작품은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옥자'는 친구인 거대 동물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의 인터넷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제작비 560억원을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가 대표로 있는 플랜B가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과 한국 배우 안서현 씨가 출연했다. 봉 감독의 칸 경쟁 부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 부문에 네 번째 진출한 홍 감독의 '그 후'는 지난 2월 한국에서 3주간 촬영된 영화로 배우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가 출연했다. 김민희 씨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칸에 초청된 적이 있어 2년 연속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칸 영화제는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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