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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가스공사, 국내 사업 부문 저평가"…목표가 ↑
입력 2017-04-14 08:55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다며 목표가를 6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가스공사 국내사업 부문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36%에 달한다"며 "올해 주당장부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역사적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부문의 이익이 증가하고, 미수금 회수하고 있다. 또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줄여 차입금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 할인율은 지난 2012년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사업 부문의 가치는 6조6000억원"이라며 "해외사업에서 손상차손(2조4000억원)이 발생하더라도, 회사 가치는 주당 4만5600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7조6889억원,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9336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사업은 5월 초에 있을 공급 비용 조정과 판매물량 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이 1.4%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사업도 호주 GLNG의 적자폭이 줄고, 이라크, 바드라, 미얀마 가스전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596.8%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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