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나이티드항공 이번엔 `전갈습격 소동`…탑승객 침에 쏘여
입력 2017-04-14 08:15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논란을 빚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가 비슷한 시기 기내에서 '전갈습격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미국 휴스턴에서 캐나다 캘거리까지 탑승한 리처드 벨 부부가 기내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휴가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남편 리처드 벨이 비즈니스석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 위로 이상한 물체가 떨어진 것.
아내 린다 벨은 "남편이 머리에 뭔가 있다고 했는데 잡아서 내쳤더니 전갈이었다"며 "그걸 치우느라 꼬리 쪽을 잡았는데 침에 쏘였다"고 전했다.
이 전갈이 어떻게 기내에 들어갔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갈은 기내 수하물 보관 선반 쪽에서 떨어졌다.
이와 관련 유나이티드항공은 벨 부부에게 연락해 사과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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