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 사격훈련 중 불…밤새 주변 야산 태워
입력 2017-04-14 07:00  | 수정 2017-04-14 07:31
【 앵커멘트 】
어제(13일) 오후 경기 가평군에 있는 군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다 불이 나 밤새 주변 야산을 태웠습니다.
공장과 달리는 차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산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경기 가평군 옥녀봉 정상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군부대 훈련 도중 불이 난 건데, 해가 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옥 / 경기 가평군청 산림과장
- "사격 중에 포탄이 발화돼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신고가 됐죠."

밤새 3ha의 야산을 태우고 불길은 어느정도 잡힌 가운데, 소방당국은 오전 중 마무리 진화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차량이 멈춰서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5분쯤 제주시 마라동 516도로를 달리던 42살 강 모 씨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강 씨 등 2명이 놀라 대피한 가운데, 소방서 추산 3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대저동에 있는 컴퓨터 재활용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두 동과 지게차 등을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쯤에는 경남 창원 의창구 주택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려던 세입자 60대 남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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