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문재인 "재정확대"…안철수 "민간 주도"
입력 2017-04-12 19:30  | 수정 2017-04-12 20:11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재정지출을 확대해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정부가 돈을 쏟아부어 경제를 살리는 시대는 끝났다며 민간 주도의 성장을 주장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경제구상을 담은 이른바 'J노믹스'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재정을 늘려 보육, 교육, 의료, 요양은 물론 일자리까지 '사람'에게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사람중심의 경제성장을 위해 대규모 재정자금을 추가 편성 집행하겠습니다. 재정자금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 후보는 살림살이 없다고 소극적으로 재정계획을 세워선 안 된다면서 적극적인 재정확대 계획도 밝혔습니다.

전제를 달았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증세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가부채의 증가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국민적 동의를 전제로 증세하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반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정부가 아닌 민간주도의 성장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정부가 재정을 쏟아부어서 경제 살릴 수 있으면 일본처럼 사상 최대 재정 쏟아부었는데 경제 살리지 못한 건 어떻게 설명합니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문 후보 아들문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공정해야 청년들이 미래 희망 가질 수 있습니다. 입학비리, 정유라, 그리고 취업비리. 이런 문제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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