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안철수, 포스코 '부실 기업' 인수 몰랐나
입력 2017-04-12 19:11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과거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의 이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10년 포스코가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을 인수했는데, 당시 이사회 의장인 안 후보가 이를 알고도 막지 않았다는 겁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행적을 문제 삼았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6일)
- "(안 후보는) 정준양 전 회장이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는 취지로 정 회장을 두둔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번에는 안 후보에게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부실인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진지오텍은 당시 부채비율이 1,613%로 존속능력에 의문이 제기될 정도로 심각한 경영 부실 상태였지만,

2010년 4월 인수 당시 이사회 의장이었던 안 후보가 이를 알고도 인수를 막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철수 당시 사외이사회 의장이 지적했습니다. (인수자문사와) 이해충돌의 여지가 없습니까. 그러면 야무지게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은근슬쩍 발 한쪽 담가서 문제제기만 하고…."

박 의원은 또 "불공정 의혹을 해명하지 않고는 공정경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개연성만으로 확대해석한 것에 불과한 수준 낮은 주장"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또 "인수 당시 안 후보가 성진지오텍의 부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이경만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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