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월드타워 한정판 상품권 일주일새 판매량이
입력 2017-04-12 15:07 

롯데월드타워 오픈을 기념해 한정 판매 중인 롯데상품권이 일주일새 1만장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선보인 롯데월드타워 한정판 상품권은 10일 기준으로 1만2000장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타워 높이인 555m를 상징하는 5만원권, 총 5만5500장만을 찍어 판매하고 있다. 판매액으로 따지면 일주일새 6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셈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일반 상품권과 달리 5만원권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상품권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롯데백화점에서 처음 내놓은 한정판인데다 상품권 앞면에 롯데월드타워 전경이 그려져 있어 선물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또 빵빵한 경품 행사가 뒤따르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뒷면 하단 바코드 번호 중 5자리 행운의 번호를 추첨해 경품을 지급한다.
1등(1명) 고객에게는 롯데모바일상품권 1000만원을, 2등(2명)고객에게는 롯데모바일상품권 100만원, 3등(4명)고객에게는 롯데모바일상품권 50만원, 마지막으로 4등(10명) 고객에게는 롯데모바일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총 1500만원의 경품이 걸린 행사로, 또 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4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롯데상품권은 현재까지 국내 상품권 시장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년 판매 금액은 증가 추세로, 상품권 첫 출시년도와 비교해 보면 연간 판매액은 30배 이상 커졌다.
롯데상품권은 지금까지 총 2번 디자인 변경을 시도했다. 최초 상품권 디자인은 자유(Liberty), 사랑(Love), 삶(Life)을 상징하는 롯데 심볼(3L)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포도송이가 장식된 것이었다.
이후 2002년 '샤롯데'의 18세기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로코코의 고급 문양 디자인으로 변화됐다. 샤롯데는 괴태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인물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라는 사명을 짓는데 영감을 줬다. 샤롯데 인물을 담은 디자인은 지난 2013년 새롭게 도입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경이 새겨진 이번 상품권 관련 경품행사 행운의 번호는 오는 5월 1일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상품권 보유 고객들은 직접 자신이 상품권 뒷면 바코드 번호를 확인해 야 한다"며 "확인 후 행운의 번호에 당첨이 됐다면 롯데백화점 내 상품권 데스크에 연락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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