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D-29 카운트다운…양강 체제 속 혼전
입력 2017-04-10 07:00  | 수정 2017-04-10 07:24
【 앵커멘트 】
이렇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접전을 벌이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역대 대선에서 한 달 전 지지율 1위 후보가 실제 당선된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주 여론조사 추이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 지지율 격차는 11.5%p였지만,

최종 후보로 확정된 이후부터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이는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전제하지 않은 일부 다자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혼전에 빠진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6일)
- "(안철수 후보는) 촛불집회에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적폐세력들 그쪽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하지만, 보수층 지지자들이 흡수된 안 후보와 달리 문 후보는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단순히 지지율 숫자만으로 비교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등장한 2002년을 제외하고 역대 대통령 선거는 모두 한 달 전 지지율 1위를 차지한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D-30일의 벽을 깬 이번 주 여론의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