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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양상문 감독이 밝힌 포수진 운용 복안
입력 2017-04-01 13:18 
양상문 감독이 올 시즌 포수진 운용복안을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양상문(57) LG 감독이 올 시즌 포수진 운용 복안을 밝혔다.
LG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시즌 2차전을 펼친다. 전날 개막전에서 LG는 접전 끝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LG는 2차전에서 선발 포수로 유강남이 나선다. 그의 시즌 첫 출전. 다소 의외인 점은 지난 시즌까지 비교적 더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류제국-정상호 배터리조합을 내세우지 않고 유강남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평소 이러한 보이지 않은 시너지를 중시했던 양상문 감독이기에 더 의외요소로 다가왔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경기 전 일단 기본적으로 (유)강남이가 선발포수 역할을 많이 맡을 것”라며 (정)상호가 연속으로 나서는 것은 몸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력소모가 큰 포수포지션이기에 이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유강남이 우선카드가 되면서 동시에 정상호를 상황에 맞게 내보내겠다는 의미. 시즌 초반이기에 긴 호흡을 가지겠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LG는 전날에 비해 타순에 다소 변했다. 우완투수 션 오설리반에 맞서기 위해 좌타자들이 늘었다. 김용의와 이천웅이 채은성, 문선재 대신 선발로 출격한다. 전날 홈런을 때린 이형종은 타순을 옮겨 5번 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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