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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과장’ 동하, 박영규 바자금으로 TQ그룹 살렸다
입력 2017-03-30 23:3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김과장 박영규는 체포됐지만 부도 위기에 몰린 회사를 살린 건 동하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부도 위기에 내몰린 TQ그룹을 박명석(동하 분)가 살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석은 아버지 박현도의 스위스 비밀계좌의 비자금을 경리부의 예비비로 입금시켜 극적으로 회사를 구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이 달아나려는 박현도(박영규)를 공항에서 붙잡았고, 보안요원들과 실랑이하던 차에 한 검사가 등장해 드디어 박현도를 체포했다.
하지만 박현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조상무가 독단적으로 한 일이라고 강하게 발뺌했다. 오히려 자백을 강요한다며 뻔뻔하게 진실이 밝혀질 거라며 마지막 발악했다. 그리고 박현도는 본인의 비자금으로 회사의 부도를 막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횡령은 장유선(이일화)에게, 살인교사는 조민영(서정연)에게 전가시켰고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이에 반해 장유선(이일화)는 그 어떤 임원도 못한 일을 경리팀이 해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TQ 경리팀으로 문의전화가 쇄도하며 사무실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이에 박명석은 부도 위기에 내몰린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박현도라고 장유선에게 감정을 내려놓으라”고 맞서며 이전과 달리 박현도를 옹호하고 나서서 위기감을 더했다.
박현도 또한 변호인을 통해 그래도 믿을 사람은 박명석뿐이라고 여겼으며, 급기야 자신의 스위스 비밀 계좌를 적은 쪽지를 박명석에게 건넸다. 박명석은 자신의 손에 맡겨진 큰 돈을 보면서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김성룡은 박명석에게 마지막으로 도와달라. 네 팔자, 정말 부끄럽지 않게 해주겠다”라고 말했고 박명석은 박현도의 비자금 1천억원을 경리부의 예비비로 귀속해 TQ그룹을 살려냈다.
박현도를 면회한 박명석은 살면서 처음 느끼는데, 이제야 사람처럼 살 수 있게 됐다”며 박현도에게 고백을 했다. 이에 박현도가 애비 팔아서 사람처럼 살 게 된 거냐”고 물자, 박명석은 지금 아버지 모습처럼 살지 않는 게 사람답게 사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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