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 종료…검찰청서 대기 중
입력 2017-03-30 21:09  | 수정 2017-03-30 22:22
【 질문1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가 저녁 7시쯤 끝났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혁근 기자, 영장심사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은데 얼마나 걸린거죠?

【 기자 】
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는 1시간 반 전인 오후 7시 11분에 끝났습니다.

휴정 시간을 더해 8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건데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록했던 7시간 30분의 영장심사 시간을 갈아치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심사가 끝난 뒤 들어왔던 법원 서관 4번 출입구를 통해 나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검찰이 준비한 검은색 차량에 올라타 이동했습니다.



【 질문2 】
중요한 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디에서 대기할지 인데요?
대기 장소가 어디로 결정됐나요?

【 기자 】
네, 영장심사가 끝나면서 강부영 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대기장소로 서울중앙지검 안에 있는 유치시설을 지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임시 유치시설에서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무래도 서울구치소보다는 동선이 짧고, 경호에도 유리할 뿐더러,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역시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혐의가 5개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새벽 5시가 넘어서야 결과가 나왔는데요.

혐의가 13개나 되는 박 전 대통령은 이보다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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