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2위 '공고히'…지지율 잇따라 급등
입력 2017-03-30 19:32  | 수정 2017-03-30 20:41
【 앵커멘트 】
안희정 충남지사 덕분일까요.
최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국민의당 경선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한 덕도 분명 있지만, 지지층이 겹치는 안희정 지사로부터 옮겨오는 유권자들도 많은 모양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10% 안팎의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던 안철수 전 대표.

하지만, 국민의당 현장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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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안희정 전 지사를 꺾으며 2위에 오르더니,

오늘자(30일) 여론조사에선 격차를 더 벌리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경선이 치러졌던 지역의 지지율 변화가 눈에 띕니다.

호남에선 지지율이 7%p 이상 올랐고, PK에서도 6%p 가까이 상승하는 등 지역 민심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2배 이상 차이가 나던 호남 지역 지지율 격차로 10%대로 줄이며 호남 지역 민심도 확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지사가 호남에 이어 안방인 충청에서도 패배하면서 지지층 상당수가 안 전 대표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 대부분이 안 전 대표로 이동했다는 측면에서 본선 경쟁이 사실상의 문재인과 안철수 두 후보 간의 경쟁이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다만, 문 전 대표가 30% 중반대의 지지율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얼마나 줄어들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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