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 결정할 강부영 판사는?
입력 2017-03-30 19:30  | 수정 2017-03-30 20:01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대한민국에서 단 한 사람, 강부영 영장담당 판사에 달려 있습니다.
강부영 판사, 어떤 사람인지 고정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법은 컴퓨터 추첨을 통해 3명의 영장심사 전담 판사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가장 어린 강부영 판사에게 맡겼습니다.

영장 전담 판사로 지난 2월 임명된 강 판사는 최근 두 개의 판결로 주목받았습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한 여성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미성년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배용제 시인은 미성년자 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개인적 이력은 또 다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 판사는 고려대 법대 93학번으로 아내인 송현경 사법연수원 교수와 판사 부부인데, 박 전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와 세 사람 모두 대학 동기입니다.

전직 대통령 구속 여부 결정을 앞둔 민감한 시점인 만큼 담당 판사의 이력과 인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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