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문재인 아들, 부정 채용 흔적과 허점 나타나고 있어"
입력 2017-03-30 17:17  | 수정 2017-04-07 14:52

심재철 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 문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과정에서 제출한 응시원서의 날짜가 변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 부의장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과정에 부정한 흔적과 중대한 허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서에 적힌 제출일인 지난 2006년 12월 4일의 '4'가 원래의 '11'에 가로획을 더해 '4'로 변조됐다고 주장했으며 "원서의 '2006'과 '문준용'은 비슷한 서체인데 같은 줄에 이어 쓴 '2006'과 '12와 4'는 전혀 다른 필체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또 문씨의 원서가 응모기한인 지난 2006년 12월 1일~6일을 5일 넘긴 11일에 제출됐다고 설명하며 응시원서에 지원 직렬과 직급이 공란으로 비어 있는데도 합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심 부의장은 "응시분야도 없이 우편으로 날아온 미비 서류를 누군가 '알아서' 일반직과 5급으로 분류하고 합격시킨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 고용정보원 내부의 결탁이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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