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상선, 중국∼러시아 항로 서비스 강화
입력 2017-03-30 16:59 
현대상선이 중국∼한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는 러시아 선사 페스코(FESCO)와 협력해 공동운항하는 노선으로 이름은 'CRN'입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페스코, 프랑스의 CMA-CGM 등 2개사와 함께 남중국∼중중국∼한국∼러시아를 잇는 노선 1개를 공동으로 운항해왔으며 이번에 협력 범위를 넓혔습니다.

CRN 서비스는 현대상선이 1척, 페스코가 2척 등 모두 3척의 3천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매주 운영합니다.


기항지는 칭다오-상하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부산-칭다오로 내일(31일) 처음 출발합니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기존에 운영하던 CRS 서비스의 기항 구조를 개선했습니다.

신규 CRN 노선이 부산항을 기항함에 따라 CRS 노선은 남중국, 닝보, 상하이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직기항하는 서비스로 바뀝니다.

오늘(30일) 홍콩을 시작으로 홍콩-치완-샤먼-닝보-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홍콩 구간을 서비스합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중국에서 러시아를 잇는 직항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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