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럭시S8 골드 색상 국내에선 안 판다…왜?
입력 2017-03-30 15:24 
갤럭시S8 / 사진=연합뉴스
갤럭시S8 골드 색상 국내에선 안 판다…왜?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메이플 골드 색상의 판매는 일단 보류됩니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1일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갤럭시S8을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S8플러스를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각각 판매할 계획입니다.

두 모델 모두 블랙과 그레이를 출시하되 실버와 블루 색상은 한쪽으로만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시장별 컬러 마케팅 차원으로 이해됩니다. 한국 시장에서 보류한 메이플 골드 색상을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습니다. 또 몇 개월 지난 뒤 한국에서 이 색상을 추가 출시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코랄 블루 색상을 처음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예약 구매의 절반 이상이 이 색상에 몰려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기대를 걸고 있는 대표 색상은 오키드 그레이입니다. 단순한 회색이 아니라 보라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분홍색으로 보이기도 하는 오묘한 느낌의 '시그니처' 색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도 오키드 그레이 색상이 가장 인기"라며 "재고를 충분히 준비했지만, 만에 하나 품귀 현상이 벌어질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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