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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오해도, 곡해도 전적으로 시청자 자유지만…"
입력 2017-03-30 15: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일각의 오해와 곡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연출 이민수/이하 ‘김제동의 톡투유)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제동은 자신의 여러 발언에 대한 곡해나 오해에 대해 전적으로 시청자들의 자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토를 달 수 없는 광범위하게 합의한 부분, 헌법의 경우 토 달기가 어렵다. 하지만 방송에서 나온 부분에 대해 ‘저건 좀 그렇다 특히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곡해나 오해하시는 건 나중에 만나서 풀거나 일일이 해결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 보시는 분들의 자유니까”라고 말했다.
그러한 시청자의 판단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을까. 김제동은 그럴 때(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는 고소, 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아시다시피 곡해하거나 오해하는 건 자유일 수 있지만 완전히 인격 모독적인 것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쪽의 표현의 자유를 용납하되 나 역시 나의 헌법적 자유를 이행하는 것이다. 헌법상 용납되지 않는 범위에 대해서까지 자유를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은 반 헌법적 세력과 타협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뜨거운 화제가 됐던 ‘영창 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그 부분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어 얘기하고 있지 않나. 하지만 나는 그 날 무슨 게임을 했는지도 정확히 기억이 난다. 장교식당 위치도 정확히 기억난다. 거짓말을 했다면 ‘아주머니라고 말했다고 했는데, 아마도 ‘어머니라는 호칭과 ‘아주머니라는 호칭을 번갈아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 때는 그런 이야기를 국정감사에서 부르면 하려고 했다. 그런데 부르라고 했는데 안 부르지 않았나”며 안 불러놓고 거짓말이라고 단정 지으면 곤란하다. 언젠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김제동의 톡투유는 김제동과 함께 하는 유쾌한 생활시사 토크콘서트로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과 함께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이다.
2015년 2월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돼 그 해 5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제동의 톡투유는 오는 4월 2일 100회 방송을 맞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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