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TK 바닥 민심 공략하는 안철수…보수 대안 될까
입력 2017-03-30 14:18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경선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안풍 확산에 나섰습니다.
최근 경선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바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갈 곳 잃은 보수표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안 전 대표는 30일 치러지는 대구·경북·강원 지역 경선을 앞두고 당세가 취약한 TK 지역을 돌며 표심 구애를 펼쳤습니다.
아침부터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살핀 데 이어 대구과학대 국방안보연구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해 교육과 일자리, 안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고 그에 따라 국민 평가를 겸허하게 받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TK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또 "시대적 과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한다며 정직하고 깨끗한 리더십, 유능한 리더십,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십, 책임지는 리디십,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선 경쟁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거론하며 "두 후보님과 함께 정권교체를 하고, 국정운영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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