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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톡투유` 100회, 특별한 감흥 없다"
입력 2017-03-30 14: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1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연출 이민수/이하 ‘김제동의 톡투유)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제동은 100회에 특별한 의미나 감회는 사실 없다.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한 회 한 회 하다가 100회까지 와서 특별하긴 하지만 그 회만 특별한 게 아니라 매 회 쌓아온 100번째 회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내가 무언가를 했거나 제작진이 한 것도 물론 있겠지만, 저에게 그런 느낌이 많이 없는 것은,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다 이야기하고 해왔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0회인데 왜 이렇게 감흥이 없지? 싶었지만 아마 사람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로서 있었기 때문인 것 같고,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이민수 PD는 뻔한 이야기 같지만 진짜 100회까지 올 줄 몰랐다. 감개무량하다.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100회 녹화 때 나온 이야기인데, ‘백(白)자가 희다는 의미도 있지만 말하다는 뜻이 있고 그 위에 한일(一)자가 더해져 숫자 100(百)이 되는데,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가 모여서 백가지, 온갖 많은 이야기가 되는 것이더라. 그게 톡투유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제동의 톡투유는 김제동과 함께 하는 유쾌한 생활시사 토크콘서트로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과 함께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이다.
2015년 2월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돼 그 해 5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제동의 톡투유는 오는 4월 2일 100회 방송을 맞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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