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수부 "세월호 이송준비작업 재개"
입력 2017-03-30 13:36  | 수정 2017-04-07 14:52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세월호의 이동 준비 작업이 재개됐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세월호 현장의 파고가 1m 아래로 잦아들어 오전 7시께 작업자들을 태운 바지선이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도 때문에 떨어져 있던 바지선을 다시 반잠수식 선박에 접안하고 갑판 위 유류흡착포 정리작업 등을 진행한 뒤 출항 준비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용접작업은 앞서 28일 갑판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중단됐다.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작업은 29일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로 2.2m에 달하는 파도가 일면서 멈췄다. 해수부는 야간에라도 작업을 하려 했으나 높은 파도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와 세월호 고정 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최대한 속도를 내 31일께는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이 쌓여있어 갑판 정리 작업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용접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출항시점은 실제 작업을 진행해봐야 알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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